누적 사망자 최대 2700명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1가2동 노인복지센터에서 관계자가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코로나19 유행 감소세 등을 고려해 4월 25일부터 노인복지관,경로당 등 노인 여가복지시설 운영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연합]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1가2동 노인복지센터에서 관계자가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코로나19 유행 감소세 등을 고려해 4월 25일부터 노인복지관,경로당 등 노인 여가복지시설 운영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연합]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올해 11월에서 내년 초 사이에 코로나가 ‘재유행’ 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이 기간 누적 사망자는 700명에서 최대 27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은옥 건국대학교 수학과 교수는 20일 오후 질병관리청이 주최한 ‘과학 방역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백신 주저 현상’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비약물적 중재 상황’을 고려해 2022년 예측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꺼리는 주저 현상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비약물적 중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변수”라며 “백신 주저 현상은 유행의 최대치를 5∼20%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재유행 전 백신 4차 접종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60대 이상 400만명이 접종할 경우, 전 연령에서 고르게 400만명 또는 1200만명이 접종할 경우 등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 누적 사망자는 최소 700명에서 최대 2700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연령대 1200만명 접종이 확진자와 중증 환자가 가장 적었고, 400만명에 대해 접종이 이뤄지는 시나리오에서는 대상군이 60세 이상 고령층일 때 중환자가 최대 1347명, 전 연령일 때는 1418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 대해 접종이 이뤄졌을 때 중환자 수가 근소하게 적었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정 교수는 이 밖에 감염재생산지수와 단·장기 유행 예측, 사회적 거리두기의 경제적 효과 등 정부 방역정책에 수리 모델이 활용된 기존 사례를 언급하면서 감염병 대응 수리모델링 센터 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정재훈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도 지금까지 한 변이의 우세 지속기간이 10∼14주였다는 점을 바탕으로 새 변이는 BA.2(스텔스오미크론)의 우세종화 시점 10∼14주 후인 올해 하반기에 중규모 유행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정 교수는 이렇게 나타난 변이는 기존의 백신 접종이나 자연 감염의 효과로 중증화율은 감소할 수 있지만,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과 전파력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렇게 나타난 변이는 기존의 백신 접종이나 자연 감염의 효과로 중증화율은 감소할 수 있지만,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과 전파력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