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글러브’ 내달부터 본격 판매
원료 차별화로 내구성·안전성 향상
화학·생명과학 기업 보고파트너스가 의료·생활용 위생장갑 시장 진출한다.
보고파트너스는 위생장갑 브랜드 ‘러브글러브(Lovgloves·사진)’ 상표등록을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제품 판매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의료·위생용 장갑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폭증했다. 세계 고무장갑의 65%를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고무장갑제조연합회(MARGMA)에 따르면, 글로벌 니트릴장갑 시장 규모가 2020년 2064억장에서 2024년에는 4109억장에 달할 전망이다.
위생장갑은 제조기술보다 어떤 원료를 쓰느냐에 따라 품질이 좌우된다. 러브글러브는 주원료인 ‘NB(니트릴부타디엔) 라텍스’를 100% 국내 화학사로부터 공급받는다. 특히, 러브글러브에 쓰이는 원료인 ‘N231H’은 지난해 개발이 완료된 신물질로, 기존 원료에 비해 물성이 강화돼 제품의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N231H를 원료로 한 러브글러브는 기존 제품 대비 인장강도가 3배 이상 강해 내구성과 탄력성을 확보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와 유럽 CE 인증을 획득, 인체에 무해하고 특유의 합성고무 냄새까지 잡았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촉감 면에서도 경쟁제품보다 향상돼 민감함이 요구되는 의료용이나 식품제조 등에 활용도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보고파트너스는 올해 국내 마케팅을 본격화 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현지 판매망 선정 준비에 한창이다. 이어 원료를 공급받고 있는 한솔케미칼, 의료기기 생산기업 메디레젼과 양산·유통라인 등 인프라도 구축했다. 향후 해외 위탁생산이 아닌 국내에 생산라인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유현 보고파트너스 대표는 “올해 일단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약 1000만여장, 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가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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