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김연아 기자]직장인 박 모씨는 이번 주도 부푼 꿈을 안고 로또를 산다. 박 씨에겐 ‘로또만이 살길이다’라는 농담이 농담이 아니다. 전세값으로 매달 나가는 이자비용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그는 로또에 당첨돼 빚 없이 살아보는 것이 소원이다. 박 씨는 “요 근래 들어서 매주 로또를 사고 있다”며 “왜 나는 5등도 안되는지 모르겠다. 혹시 윤달이라 재수가 없어서 그런가 생각한다”고 말했다.윤달은 달력의 계절과 실제 계절과의 차이를 조절하기 위하여, 1년 중의 달수가 어느 해보다 많은 달을 이른다. 윤달이 생기는 이유는 실제 시간과 날짜의 불일치 때문이다. 실제 1년은 365일 5시간 48분 46초이기 때문에 해마다 5시간 48분 46초가 남는다. 이를 합하면 4년마다 하루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양력 윤달은 2월 29일이 있는 달을 뜻하며 2월 29일이 있는 해를 가리켜 윤년이라고 한다. 음력윤달은 19년에 일곱 번, 5년에 두 번의 비율로 한 달을 더해서 정해진다. 옛 사람들은 윤달을 비 정상적으로 여겨 조상의 음덕을 받지 못하는 날로 생각했다.박 씨는 계속 로또 당첨에 실패하자 621회차 ~ 624회차 기간이 음력 9월 윤달기간(양력 10월 24일∼11월 21일)인 탓에 행운이 없다고 생각한 셈이다. 그렇다면 정말 로또당첨과 윤달은 관계가 있을까? 한 로또 정보업체의 로또와 윤달간의 당첨 조사결과, 윤달과 로또는 결론은 ‘관계없다’로 나왔다. 김명진 로또 통계 연구원은 “원하는 일이 이뤄지지 않을 때 마가 꼈다, 액운이 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로또는 통계학적으로 별 차이가 없다”며 “다만 지금까지의 통계를 살펴봤을 때 연말이 될수록 로또 판매량이 증가해 당첨금액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윤달을 액땜했다 생각하고 로또를 구매한다면 마음도 편하고 고액 당첨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김 연구원이 속한 로또 정보업체는 현재까지 총 31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했으며, KRI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로또 1등 최다 배출’을 인증받았다. 실제 로또 1등 당첨자의 당첨후기와 로또관련 정보들은 해당업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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