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과 심야 회동
“브리짓 브링크 슬로바키아 대사, 공석인 우크라 대사로 지명 예정”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철수한 미국 대사관 직원들이 이번 주부터 차츰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키이우를 방문 중인 블링컨 국무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 관료들이 전했다.
두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키이우를 공식 방문한 미국 관료 중 최고위급 인사다.
오스틴 국방장관과 블링컨 국무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연대를 표현하고, 우크라이나로 미 외교관들이 점진적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수일 안에 현 브리짓 브링크 슬로바키아 대사를 새로운 우크라이나 대사로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사는 2019년 이후 공석인 상태다.
미국 관료들은 “폴란드에서 국경을 건너가며 우리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팀이 있다”면서 “이번 주부터 이 팀의 구성원들이 우크라이나로 들어올 수 있으며, 결국에는 키이우에서 주재 업무를 재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스틴,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7억달러(8740억원) 이상 규모의 직·간접 군사 원조를 약속했다. 이 지원에는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무기를 구매할 수 있는 3억 달러를 포함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우정과 협력 관계는 어느 때보다 더욱 강하다”고 썼다.
앞서 러시아군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 미국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을 철수 시켰다.
러시아군이 이달 초 키이우에서 철군한 뒤 유럽 국가들을 위주로 속속 키이우에 대사관에 다시 문 열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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