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인수위, 첫 당정 협의… 국힘 “민생부터” 요청
[헤럴드경제=홍석희·신혜원 기자]국민의힘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첫 만남을 가지고 ‘민생현안’에 주력하는 국정 운영을 펴겠다고 밝혔다. 최종 국정과제는 오는 5월 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주재하는 전체회의에서 확정하고, 관련 결과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발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정 협의에서는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거취 문제나 검수완박법에 대한 국민투표 등 현안은 논의되지 않았다.
국민의힘과 인수위는 2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당정협의 회의 결과 6대 국정목표로 정치·행정, 경제, 사회, 외교·안보 4대 기본 부문 포함 미래와 지방시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래 부분에는 과학기술, 창의교육, 탄소중립, 청년 이슈를 담았고, 지방시대에는 대한민국 재도약의 선결 조건인 지역 불균형 해소의지가 강조됐다.
국민의힘은 인수위에 우선 국정과제 현안로 민생 현안부터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고 인수위는 이를 받아 국민의삶과 민생현안부터 챙기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국정과제를 국민의 입장에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국정전략’을 ‘국민께 드리는 약속’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국민의삶’과 ‘지역균형발전 시대’, ‘새 정부 시작 후 추경안 제출’ 등 세가지를 약속했다.
당정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초기부터 첨단 산업 발굴 및 육성, 민간이 주도하는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 등 국민의 삶을 개선시키는 실질적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또 민생 현안 중 핵심현안이 부동산 문제인만큼 국민 눈높이에서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 당정의 정책 역량을 총 투입키로 했다. 아울러 ‘1기신도시 특별법’ 등 노후 주택 재건축 법안도 당정이 협력해 조속히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또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주도에서 지자체와 지역사회 주도로의 지역발전 중심의 패러다임을 전환 할 것이라 밝히고,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윤 당선인이 밝힌 공약들을 새 정부에서 현실화 하겠다고 밝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1기 신도시 문제에 대한 인수위 입장은 당선인 공약대로 조속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윤 당선인 취임 뒤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되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여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물가와 금리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정기적 당-정협의’ 등 상시적인 소통 시스템을 마련해 당·정이 하나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당정 협의에서는 정 후보자 거취에 대한 질문이나 국민투표 논란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 후보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물리적으로 시간이 1시간에 불과해 정책 외 다른 발언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민투표는 당의 입장이 아직 당선인에게 보고안 된 것으로 안다. 국민투표는 아이디어 차원이고 그만큼 절실하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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