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영국 북동부 지방에 위치한 한 주택가에 1만5000마리 벌떼가 급작스레 들이닥쳐 한동안 주민들이 공포에 떠는 일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더선에 따르면 영국 북동부 대도시 뉴캐슬어폰타인에서 동쪽으로 약 15㎞ 떨어진 사우스 타인사이드 휘트번의 한 주택가 담벼락에 1만5000마리 가량의 벌떼가 갑작스레 날아들었다.
1만5000마리가 넘는 벌들이 모여드는 데까지 시간은 불과 15분도 걸리지 않았다.
해당 주택가 주민들은 주변 하늘을 가득 매운 채 날아다니는 벌떼로 인해 한동안 공포에 질려 있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벌떼는 신고를 받고 곧장 출동한 지역 양봉가 조디 뉴브룩 씨에 의해 벌통에 담겨 안전한 장소로 옮겨졌다.
뉴브룩 씨는 “겨울잠에서 깨어난 벌들이 봄철에 접어들며 활발하게 번식을 하는 과정에서 벌집 내에서 새로운 여왕벌이 태어나기도 한다”며 “이런 경우 새롭게 태어난 여왕벌이 벌집 내 일벌 절반을 데리고 다른 서식지를 향해 이동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에 3마일(약 4.8㎞) 밖에 날지 못하는 벌들이 중간중간 쉬어가게 되는데, 사우스 타인사이드 주택가의 담벼락이 바로 그들의 휴게소였을 것”이라고 이번 사건이 벌어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뉴브룩 씨는 새로운 벌집을 찾아 이동하는 벌들의 경우 새 서식지에서 먹을 꿀을 배에 저장한 채 날아가기 때문에 평소에 비해 덜 공격적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7년에도 1만2000마리 가량의 벌떼가 영국 제2도시인 중부 버밍엄의 주택가에 들이닥친 일이 발생한 바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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