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감염 환자의 손에 발진이 올라온 모습. [로이터]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의 손에 발진이 올라온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유럽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희귀 바이러스성 질환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이 미국에 이어 호주에서도 처음으로 보고됐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는 최근 영국을 여행하고 멜버른으로 온 30대 남성이 검사에서 원두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시드니 40대 남성이 역시 유럽에서 돌아온 뒤 감염 의심 사례로 분류됐다.

현지 보건 당국은 두 사람은 귀국 후 임상적으로 원숭이두창과 관련 있는 가벼운 증상을 보였다.

케리챈트 뉴사우스웨일스주 최고 보건담당은 "지역 사회를 안심시키자면 이것은 코비드나 독감 같은 전파 체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선 지난 18일 매사추세츠주가 캐나다를 여행하고 온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지금까지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발생한 나라는 영국, 이탈리아, 포르투갈, 캐나다, 미국 등이다.

주로 서부 및 중앙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하는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비슷한 희귀 바이러스 감염이다. 증상은 발열, 두통, 발진에서 시작해 시간이 경과하면 얼굴 등 국소 부위 발진이 온 몸에 광범위하게 퍼진다. 1970년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첫 사람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