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사전예약자에 대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이 시작된 25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60세 이상 사전예약자에 대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이 시작된 25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정부가 5세 미만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의 5세 미만 소아에 대한 백신 승인 상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접종 승인 여부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23일(현지시간) 임상시험을 통해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5세 미만 아동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미 식품의약국(FDA)에 6개월∼4살 아동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모더나는 지난달 말 5세 이하 아동용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권 팀장은 “코로나19 예방 접종의 연령 확대에 대한 결정은 해당 연령에서의 유행 상황과 중증화율, 백신의 효과성, 안전성, 해외 동향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해왔다”면서 “5세 미만에 대한 접종도 기존과 동일하게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한 후에 필요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검토해볼 수 있겠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올 여름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백신 활용 방안도 모니터링 중이다.

권 팀장은 “앞으로 어떤 변이가 발생할지, 어떤 절기에 어떤 규모로 (재유행이) 발생할지는 향후 추가적인 정보를 통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한 후에 지금의 백신과 개발되고 있는 백신을 최대한 활용해서 재유행을 예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중 상당수가 3차나 4차 접종까지 마쳤기 때문에 기존 백신으로 재유행을 막기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방역 당국은 3·4차 접종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권 팀장은 “현재 접종하는 백신은 오미크론 유행에서 감염 예방 효과보다는 중증화나 사망 예방 효과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며 “고령자를 중심으로 4차 접종은 계속 독려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