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30일 서울 강남역에서 출근길 유세를 펼치며 눈물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7일부터 밤과 새벽 시간에도 유세 일정을 진행하며 ‘24시간 깨어있는 경기도를 직접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 오 후보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 후보는 “아침 5시면 출근 채비하는 분들에게 '힘 있는 정부'의 변화 의지와 경기도민에게 집만 지어주고 어떤 광역버스도 하지 않은 전임 정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며 “서울시장과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후보로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경기도는 준공영제버스를 대거 도입해 시민이 원하는 노선을 가게 할 것”이라며 “경기는 경기만으로 발전할 수 없고 서울과 함께해야 한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 광역버스 노선을 긋는 국토부, 경기도와 서울시가 시너지낼 수 있고, 제가 존경하는 오 후보와 함께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가 “무박 5일의 선거운동을 시작한 김은혜 후보가 차 속에서 쪽잠을 자면서도 이른 아침 출근 시간에 여기까지 와 주신 정성이 하늘을 찌를 것이다. 꼭 될 것”라고 격려하자 김 후보는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했다. 감정을 추스르던 김 후보는 “열심히 하겠다. 꼭 일하고 싶다. 감사하다”고 했고, 옆에 서 있던 오 후보도 눈물을 훔쳤다.
오 후보는 “울컥하신 것 같다. 이제 가셔서 한표라도, 경기도를 돌면서 표를 얻어야 되지 않겠나”라며 “큰 박수로 얼른 경기도로 보내드리자”며 연이어 지지의 목소리를 보탰다.
한편 두 후보는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찾을 계획이다.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인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서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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