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프랑스가 불법 반입 이집트 옛 유물 250점을 이집트에 반환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 날 불법 반입돼 관세당국이 보관하던 로마, 비자틴, 중세시대의 유물을 이집트 대사관에 돌려줬다고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반환 유물은 부적, 반지, 장례용 장식물, 주전자 등 BC 2000년 경 것부터 중세시대 것까지 다양하다.

로맹 나달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루브르박물관으로부터 진품으로 확인된 고대 물건들”이라고 말했다.

이 유물은 지난 2010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파리의 찰스 드골 공항에서 불법으로 들어오려다 세관에 의해 발각된 것들이다. 주로 카이로에서 파리로 오는 여행자들의 가방에 숨겨져 있었다.

관세당국은 프랑스가 불법 반입 유물을 해당국에 돌려준 것은 이번이 올해로 세번째라고 밝혔다.

지난 2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나이지리아에 2012년에 관세당국이 압수한 진귀한 고대 테라코타 조각상<사진>을 돌려 준 바 있다. 이달 초에는 파충류 화석 13종을 압수 8년만에 브라질에게 반환했다.

한편, 프랑스는 지난 1993년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방한하면서 1866년 병인양요 때 약탈해간 외규장각 도서를 갖고 왔다.

무려 18년에 걸쳐 밀고 당기는 우여곡절을 거듭한 끝에 외규장각 도서는 영구 반환이 아닌, ‘5년 단위 임대’ 형식으로 겨우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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