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솔러지 앨범 ‘프루프’ 발매

과거·현재·미래 3장의 CD 구성

48곡 수록…‘옛 투 컴’ 등 신곡 셋

13일 유튜브 ‘라이브’로 첫 무대

“‘프루프(Proof)’는 방탄소년단의 챕터1을 마무리하며, 우리와 아미의 일대기를 정리하는 앨범이에요. 새 앨범에 지난 9년 우리의 여정을 담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RM, 제이홉, 슈가)

‘흙수저 아이돌’에서 출발해 ‘21세기 비틀즈’로 불리며 전 세계의 ‘팝 아이콘’이 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지난 9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새로운 챕터를 연다.

10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날 방탄소년단의 데뷔 후 9년의 역사를 담은 앤솔러지(Anthology) 앨범 ‘프루프(Proof)’가 발매된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발매는 지난해 7월 9일 싱글 CD ‘버터(Butter)’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빅히트뮤직 관계자는 “‘프루프’는 올해 데뷔 9년을 맞는 방탄소년단이 10년 차 아티스트로 새로운 챕터를 여는 지금 그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프루프’는 방탄소년단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는 콘셉트로 3장의 CD로 구성됐다. 첫 번째 CD에선 방탄소년단의 연대기를, 두 번째 CD에선 멤버 개개인의 음악 성향과 색깔을, 세 번째 CD에선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았다.

음반엔 총 48곡이 수록됐다. 슈가는 소속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역사가 담긴 앨범이라 곡 배치에도 신경을 썼다. 앨범을 첫 트랙부터 순서대로 들으면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들으시는 분들도 우리의 발자취를 따라 다시 한 번 걸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 앨범엔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 ‘달려라 방탄’, ‘포 유스’(For Youth) 등 신곡도 세 곡이 실린다. ‘아직 오지 않았다’는 의미의 타이틀곡은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노랫말을 썼다. “방탄소년단이 걸어온 음악 여정을 돌아보고, 더욱 찬란하게 빛날 앞날을 기약하는 노래”다. RM, 슈가, 제이홉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리더 RM은 “ ‘프루프’는 지난 9년을 함께해 준 팬들을 위한 메시지가 중심인 만큼 가사에 가장 공을 많이 들였다”고 했다.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멤버들도 소감을 전했다. 지민은 “저와 멤버들의 감정을 살피고, 같이 얘기할 수 있어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했고, 뷔는 “우리의 9년 여정이 담긴 앨범인 만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주신 팬분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정국은 “엄청 두꺼운 책을 한 권 쓰다가 마무리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보는 미국 빌보드의 차트 집계를 고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자정에 발매된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어 가사의 곡으로 다시 한 번 빌보드 ‘핫 100’ 장기집권을 노린다. 첫 무대는 오는 13일 오후 9시 유튜브로 진행되는 ‘프루프 라이브’(Proof Live)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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