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톤 대형 트럭과 충돌…뇌출혈·심장 출혈까지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개그맨 고명환이 대형 교통사고로 인해 이틀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뒤 기적같이 회생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코미디언 고명환-김입분 모자가 출연, 절체절명의 당시를 회상했다.
개그맨과 배우로서 인기를 구가하던 고명환은 이제는 요식업으로 연 매출 13억원의 사업가가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원래 사업은 꿈도 꾸지 않았는데 2005년 드라마 ‘해신’을 촬영하면서 닥친 교통사고로 인생이 바뀌었다”며 “촬영 후 올라오다가 15톤 트럭과 교통사고가 났다. 뼈는 100군데 이상 부러지고 뇌출혈과 심장 출혈까지 발생했다. 이틀 안에 죽을 수 있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어머니 김입분 여사도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하늘이 무너지고 말로는 표현할 수 없었다. ‘지금 내가 살아있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아들 혈색이 점점 하얗게 질려가더라. 몸에 부착된 수많은 기기에 ‘왜 이러세요’라고 했었다”며 당시 중환자실 이동조차 못 했던 급박했던 상황을 회고했다.
이어 “주저앉아서 아무 생각도 없었다. 나는 아들이 가면 바로따라가겠다고 생각했다. 사는 의미가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명환은 “심장이 터져서 죽을 수 있다고 하더라. 유언도 하고 정리할 거 있으면 하라고 하더라”며 생명이 경각에 달렸던 매우 위태로운 상태였다고.
이어 “시한부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로 갔는데 기적처럼 살아났다. 막상 죽음이 다가오니까 ‘끌려다니지 말고 내 의지대로 살아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사업에 도전해 지금까지 왔다”며 사업가로 변신한 계기가 됐음을 덧붙였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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