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40대 남성 승무원, 확진

마사지업소 등 밀접접촉자 13명 격리돼

전자 현미경으로 본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세포 사진. 왼쪽 타원형은 성숙 단계, 오른쪽은 미성숙 단계 세포로 색으로 구분해 놓았다. [게티이미지]
전자 현미경으로 본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세포 사진. 왼쪽 타원형은 성숙 단계, 오른쪽은 미성숙 단계 세포로 색으로 구분해 놓았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국에서 원숭이 두창 의심 사례가 나온 데 이어 아시아 국가 중 싱가포르에선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하던 이 바이러스가 아시아에도 상륙한 것인 지 촉각을 곤두서게 한다.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에 따르면 승무원으로 일하는 영국 국적의 42세 남성이 전날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지난 14일에 두통이 시작됐고, 16일에 발열, 19일에 피부 발진 증상을 보였다. 19일 밤 원격으로 진료 상담을 한 뒤 20일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현재 국립전염병센터(NCID)에 입원 중이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보건부는 접촉 경로를 추적 중이다. 그는 15~17일, 19일에 싱가포르에 있었는데 16일에 마사지 업소를 방문하고, 3곳의 식당을 들린 것 외에 대부분 호텔 방에서 머물렀다고 진술했다.

21일 현재 밀접 접촉자는 13명으로 파악됐다. 보건부는 밀접 접촉자는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21일간 격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부는 "일반적으로 이 질환 환자는 대부분 2~3주 안에 회복된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어린이, 임신부, 면역 저하자 등은 조심해야한다고 경고했다.

세계 각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 의심자 2명이 2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세계 각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 의심자 2명이 2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