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국내에 여권 컨트롤타워 없어”
박홍근 “입법수장 공백이라도 채워야”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김광우 수습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오는 7월 임시국회 본회의 개의 및 국회의장 단독 선출 여부 등에 대한 논의에 돌입했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민생을 챙기려면 국회가 열려야 한다.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를 국회에서 다루어야 국회 본분을 다 하는 일"이라며 "민주당 책임을 다 하기 위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진지하게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 위원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도 외국에 가 계시고, 여권 당대표는 징계 위험에 처해있고, 원내대표도 외국에 가 있는 상황으로, 여권 컨트롤타워가 국내에 없다"면서 "국민들은 이런 모습이 답답하고 한심하다고 여길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록 야당이지만 우리(민주당)라도 나서서 민생을 앞장서 챙겨야겠다는 책임감을 더더욱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주 민주당은 워크샵을 마치고 지난해 여야 합의대로 21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는 데 동의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어려운 민생 앞에서 협치의 정치를 살려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통 큰 양보였지만, 국민의힘은 이 과감한 결단을 한낱 말장난으로 치부하면서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그 어떤 양보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제는 국회를 열어 시급한 민생 입법이나 필수적 인사청문회 등 일을 해나가야 한다"며 "부득이 국회법 절차에 따라 내일(7월1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며 "원구성이 동시에 완료될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집권여당 무책임과 무성의로 국회 공전 장기화되고 있으니 우선 최소화 조치로 한달 넘은 입법수장 공백만이라도 신속하게 최소화하기 위해 국회의장만이라도 선출하려 한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물론 본회의에서 의장을 선출하기 전까지 협상 문이 열려 있다"며 "인내심을 갖고 국민의힘의 전향적 답변을 마지막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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