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서울시의원, 11일 회견…인권위에 진정서

김건희 국고손실죄 논란에 “명백한 허위”

“박성제 사장 등 MBC 전체 구성원 인권 교육하라”

스페인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
스페인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박혜원 수습기자] 이종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비선 논란’과 관련, 유튜브 섬네일을 통해 “김건희 또 사고쳤다”고 묘사한 MBC를 김 여사의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11일 서울 중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가 또 사고쳤다’, ‘국고손실죄로 처벌받는다’ 등을 담은 취지의 주장은 왜곡‧날조된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인권위에 관련자 징계와 함께 박성제 사장을 비롯한 MBC 전 구성원 인권 교육,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접수했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MBC가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섬네일에 “‘김건희 또 사고쳤다! 대통령 수준 맞아?’, ‘비선논란 김건희 국고손실죄로 처벌?!’ 등의 문구를 삽입했다며,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망신과 모욕을 주는 등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이자 민간인인 신모 씨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에 동행해 김 여사를 수행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대통령실은 “(신씨는) 전체 마드리드 순방 행사를 기획하고 지원하기 위해 간 것”이라며 “김 여사를 단 한 차례도 수행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이종배 서울시의원. [연합]
이종배 서울시의원. [연합]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대통령실은 신씨가 ‘정부 대표 및 특별사절의 임명과 권한에 관한 법률’ 제9조에 의해 외교부 장관 승인을 받고 정식 임명됐고, 신원조회를 거치는 등 합법적 프로세스를 거쳐 정식 임명된 '기타 수행원’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권력에 대한 언론의 감시비판 역할은 존중하나, 대통령 배우자도 한 인격체로서 최소한의 보호받을 인권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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