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12일 수사관 보내 종로세무서 압수수색
前종로세무서장 2명, 보령제약과 유착 혐의 받아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수사
업체 10여곳과 고문 계약 체결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경찰이 12일 ‘보령제약 유착 의혹’과 관련해 서울 종로세무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종로세무서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 국수본은 전날 오전에도 관련 업체 7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수본은 전직 종로세무서장 2명이 보령제약 등의 업체를 도와주는 대가로 금품을 약속받은 정황이 있다고 보고, 이들과 업체 대표 관계자 등 10여명을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국수본은 전직 종로세무서장들이 현직에 있을 때 관련 업체들과 고문계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유착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수본 관계자는 “업체 10여곳과 고문계약을 체결하고 업체당 매월 50만~200만원을 받았다”며 “1년 단위로 체결한 고문계약을 이들이 약속받은 금품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국수본은 이번에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수사를 마무리한 후 이들 전직 세무서장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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