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32)가 5세 연하의 성악가 고우림(27)과 오는 10월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일본 언론도 김연아의 결혼 소식을 앞다퉈 전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5일 "김연아가 10월 결혼한다고 한국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며 "결혼 상대는 보컬리스트이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인 5살 연하 고우림"이라고 전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김연아의 결혼소식을 전하며 "김연아는 현역 시절 아사다 마오의 라이벌로 주목을 끌었다"며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은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는 걸 희망한다"고 전했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주요매체들도 일제히 김연아의 결혼소식을 보도했다.
포털사이트 야후재팬 스포츠 메인에 올라온 결혼 기사에는 1200개가 넘는 축하 댓글이 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김연아가 뿜어내는 분위기와 연기에 맞춘 매력있는 표정은 다른 선수들을 뛰어넘는다. 특히 (밴쿠버올림픽 쇼트프로그램 007 제임스 본드 메들리의) 총을 쏘는 퍼포먼스는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2009년 김연아의 퍼포먼스를 본 충격이 잊히지 않는다. 신이 하는 것같은 연기였다. 상상을 초월한 연습을 한 것이다. 그가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를 바란다" "김연아의 007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SNS에서 김연아의 자선활동을 보면서 좋은 자극을 받고 있다. 인생의 반려자를 얻은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와 고우림의 소속사 비트인터렉티스는 이날 오전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깜짝발표했다. 두 소속사에 따르면 김연아와 고우림은 오는 10월 하순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은 2018년 올댓 스케이트 아이스쇼에 고우림이 속한 그룹 포레스텔라가 초청 가수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고, 이후 3년간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기로 했다.
김연아는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전설이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역 시절 일본 피겨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만큼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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