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거취 언급 없이 “의총 결론, 무겁게 받아들여야” 강조
“법원 결정, 정당 자율적 의사결정에 대한 과도한 개입” 비판
강민국 의원 “의총 공개해야” 주장… 權 모두발언 후 비공개 전환
[헤럴드경제=홍석희·신혜원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의원총회를 열고 임시 지도체제 구성과 관련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을 결정한 지난 의원총회 결론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강행 돌파’ 의지다. 의총이 비공개로 전환 되는 것에 대해 일부 의원들의 반대 의사 표시도 있었다.
권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총에서 “당은 정치적 결사체다. 비상시국에 결의를 모아 위기 돌파해야 한다. 의총에서 결의했다가 곧바로 부정하면 지금의 위기 계속 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위기의 본질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의총에는 임병헌, 박정하, 조경태, 박대출, 성일종, 윤창현, 류성걸, 윤한홍, 최재형, 조해진, 주호영, 정우택, 이만희, 강민국, 박형수, 조은희, 김병욱 의원 등 모두 6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권 원내대표는 “당대표 징계라는 초유의 사태와 당헌·당규 미비가 결합한 구조적 문제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당헌당규 개정이 필요하다”며 “당헌·당규 개정을 통한 비대위 출범 말고 어떤 대안이 있나”며 “최고위 체제 복귀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새 비대위는 의총을 통해서 스스로 의결한 내용이다. 자신의 결의를 자신이 준수하는 것이 정당의 책무”라며 “위기를 신속하게 수습 해야 한다. 의총 결정을 우리 스스로 무겁게 생각해야 한다. 의원 여러분이 현실적 대안과 신속한 방식을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법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제출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것에 대해서도 “이번 법원 결정은 정당 자율적 의사결정 대한 과도한 개입이다”며 “상임전국위와 상시적 의사결정기구인 전국위 결정 대해 법원은 헌법에 보장된 정당 결정 자유를 위축시키는 것 가급적 자제해야 된다는 판례도 확인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의 모두발언 이후 이날 의총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에 대해 강민국 의원은 앉은 자리에서 “의총을 공개로 해야되는 것 아니냐. 나가서 인터뷰하는 사람들도 있다.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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