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선정
내달 취임하는 재닛 옐런(67·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 지명자가 올해 지구촌을 호령할 최고의 인물 자리를 벌써부터 예약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13일자 최신호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The World‘s Most Powerful Person)로 옐런 지명자를 선정해 주목된다. 타임은 “적재적소의 인사가 제때에 이뤄지면 그 자리를 맡는 사람의 영향력은 엄청나게 팽창하는 법”이라며 특히 “우리 시대 최대의 경제ㆍ사회 문제가 실업이란 데 동의한다면, 옐런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될 것이라는 것을 길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의 인물평을 소개하며 실업이란 도전에 맞서는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 연준 의장에 지명된 것은 ‘굿뉴스’라며 경제 현안 해결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1960년대 말 예일대에서 옐런을 가르쳤던 스티글리츠 교수는 “옐런은 가장 똑똑한 학생 중 한 사람이었다”고 회고하며 “그는 금융시장에 대한 예리한 이해력과 ‘인간의 고통은 그 무엇보다 실업과 연관돼 있다’는 강한 신념을 지닌 인물”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옐런 지명자는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하버드대와 버클리대 교수를 거쳐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로 일했다.
그가 다음주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오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벤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어 다음달 1일부터 연준을 이끌게 된다.
비록 이때 의사봉을 넘겨받지만, 공식적으로 주재하는 첫 회의는 3월 18∼19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다.
회의 직후 옐런은 기자회견을 통해 양적완화(QE)로 대변되는 통화 정책과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금리 정책을 어떻게 운용할지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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