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 비대위장 제안…‘새 비대위’ 구성 결의 단계서 고민”
“당 갈등·분열 치유 필요…제 역할 무엇이든 하겠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주호영 의원이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이 고사 새 비대위의 위원장직을 맡지 않기로 함에 따라 비대위 구성이 기한(8일) 내에 이뤄지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주 의원은 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곧 출범 예정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당에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지난 8월 9일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됐으나, 이준석 전 대표가 낸 ‘비대위 전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지난달 26일 인용됨에 따라 직무가 정지됐다. 주 의원은 새 비대위 출범을 사흘 앞둔 전날 비대위원 전원과 동반 사퇴했다. 주 의원은 새 비대위에서도 유력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주 의원은 “이번에 새로 출범하는 비대위는 새로운 분이 맡아서 새 기분으로 출범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당으로부터 다시 비대위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제가 맞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말씀드렸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게 좋겠다는 취지에서 훨씬 더 좋은 분을 모시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당의 ‘비상상황’을 구체화한 당헌·당규를 만들었고 오는 8일 비대위 출범을 예고한 상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소속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비대위 구성에 관한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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