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회, 12·13차 공동교섭 불참…단일 임금안 반대 분위기
4개 지회 “일방적 결정 유감”…“차후 불참 시 공동교섭 배제”
순천 지회 개별 교섭 시 다른 지회도 동요 가능성
특별 공로금 공동 요구가 변수로 작용할 듯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현대제철 노사가 대치 상황을 이어가며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마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 내 공동교섭 대오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단일한 임금체계로 협상하겠다는 노조 내 협상 원칙이 깨질 경우 개별 협상을 통해 임단협이 진전될 가능성도 있지만 당진공장 사장실 점거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국금속노조 광전지부 현대제철지회(순천)는 지난달 25일과 지난 1일 각각 진행된 12·13차 임단협 공동교섭 협상장에 불참했다. 이에 현대제철 노동조합 5지회 중 순천지회를 제외한 인천·당진·포항·당진하이스코 등 4개 지회는 순천지회의 교섭 불참에 대해 “지난 3월 15일 금속노조위원장과 5지회 위원장이 함께 결의한 공동교섭 원칙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불참결정을 한 순천지회 대의원의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14차 교섭에도 순천지회가 불참한다면 공동교섭에서 배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대제철 5개 노조 지회는 지난 5월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 15% 성과급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임단협 요구안을 사측에 발송했다. 이후 노조는 교섭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교섭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이에 노조 측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94.18%의 찬성을 얻었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도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며 쟁의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순천지회는 통상임금 소송이 진행 중인 당진지회의 경우 나머지 4개 지회와 임금체계가 다른 만큼 단일한 임금 체계로 협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공동 교섭에서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제철 노조 내 당진지회를 제외한 인천·포항·순천·당진하이스코 등 4개 지회와 사측은 지난해 2월 통상임금을 두고 의견 합의안을 마련하고 통상임금 소송을 취하했지만 당진지회는 합의 대신 소송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순천지회가 개별 교섭을 요청할 경우 적극 응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지회만의 개별 교섭이 현실화될 경우 장기간의 교섭에 피로감을 느낀 다른 지회에서도 개별 교섭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
다만 4개월 간 이어진 당진공장 내 사장실과 공장장실 점거 사태로 이어진 특별 공로금 요구안이 변수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해 최대 실적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직원에 지급된 400만원의 특별 공로금을 현대제철 직원들에게도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제철 측은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7만5000원을 인상하고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200%에 더해 770만원까지 이미 지급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why37@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