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 지원자 9926명…지난해 6322명

수도권-비수도권大 반도체 관련학과 경쟁률↑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논술 163대 1

올 6월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발제자인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반도체 산업의 동향과 반도체 인재 수요' 란 주재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
올 6월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발제자인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반도체 산업의 동향과 반도체 인재 수요' 란 주재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반도체 관련학과 지원자가 전년 대비 50%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반도체 등 디지털 인재 양성 계획에 따라 관련 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30개 대학의 반도체 관련학과 지원자 수가 올해 9926명으로 전년(6322명) 대비 57%(3604명)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학과를 신설해 첫 신입생을 모집하는 11개 대학 중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는 카이스트를 제외한 대학 10곳이 305명을 모집하는데 3428명이 지원해 1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도체 관련학과 신설이 늘어 지원이 분산됐는데도 기존 반도체 학과가 있던 대학 20곳의 경쟁률도 지난해 8.6대 1에서 8.9대 1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반도체 학과 경쟁률은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 대학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소재 대학 10곳의 반도체 학과 경쟁률은 지난해 17.6대 1에서 올해 18.1대 1로 높아졌다.

수도권 대학 5곳의 경쟁률은 6.8대 1에서 8.6대 1로 올랐다. 또 비수도권 대학 15곳에서도 반도체 학과 경쟁률이 올해 5.1대 1로 지난해(3.8대 1) 보다 상승했다.

대학별로는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논술우수 전형이 163.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논술전형은 155.7대 1, 아주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논술전형은 45대 1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대학에서는 전북대 반도체과학기술과 큰사람전형의 경쟁률이 13.8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해양대 나노반도체공학전공 일반이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부의 반도체 육성 정책에 따라 이번 수시모집에서도 관련 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당분간 반도체 관련 학과 선호도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