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미사일 위협 고조 속 ‘담대한 구상’ 설명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김건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27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이사회 확대회의(NAC+4)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나토 이사회 확대회의에는 나토의 30개 회원국 및 스웨덴, 핀란드 등 가입예정국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등 총 36개국 대표가 참석했다. 김 본부장의 이번 브리핑은 나토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최근 북한이 핵사용의 문턱을 대폭 낮추는 공세적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고, 올해에만 32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지속하는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핵 위협은 억제하고, 핵 개발은 단념시키며, 외교와 대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어나간다는 정부의 대응방향과 이를 포함한 우리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북한의 핵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참석국들은 북핵문제가 유럽의 안보와도 연관되어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속에서도 북한의 핵개발 위협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보여주었다”며 “참석국들은 북한의 중대 도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엄중히 대응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사회 전후로 미르체아 제오아나 나토 사무차장 및 다비드 반 베일 나토 신안보도전실 사무차장보와 각각 면담을 하고 북핵 위협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나토 간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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