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모未착용 등 위험요소 AI로 감지
대·중소 사업장용 CCTV 라인업 구축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대표 남궁범)이 중대재해 예방용 ‘지능형 CCTV’ 제품군을 확대한다.
기존 출시한 대형 사업장용 ‘안전환경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에 이어 중소 사업장용 ‘SVMS 안전모니터링’까지 출시한 것. 이는 인공지능(AI)이 CCTV를 통해 안전모·방독면 미착용이나 1인 단독작업 등 안전매뉴얼에 어긋나는 모습을 분석, 관리자에게 자동 통보해준다. 위험 작업장에는 경고방송도 송출하고, 관리자는 모바일뷰어 앱으로 이상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CCTV가 설치된 사업장은 녹화기만 지능형 알고리즘서버로 교체하면 이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어 비용부담이 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SVMS 안전모니터링은 에스원이 구축한 6가지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에스원의 사고예방 알고리즘은 대형 사업장용 SVMS에서도 확인됐다. 안전환경 SVMS는 추락사고 예방에 특화된 9가지 알고리즘을 제공한다.
가상펜스 기능으로 추락위험이 있는 곳을 설정하면 작업자가 해당 영역에 진입할 경우 관리자에게 경고를 한다. 알고리즘이 안전복장 미착용, 넘어짐, 드럼통 밀기 등 사람의 행동과 패턴을 자동 인식해 위험상황에서 관리자의 신속한 대처를 돕는다.
에스원은 지능형 CCTV 활용을 위해 영상분석 솔루션 기술에 지속적 투자를 하고 있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영상분석성능 인증을 10년째 갱신 중이다. 지난 2010년 G20정상회의나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등에서도 에스원의 영상분석 기술이 사용됐다.
에스원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발효 이후 지능형 CCTV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사회안전을 책임지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도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