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북한에서 '인공기 디자인'의 의류가 주민에게 큰 관심을 받는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심과 애국심을 높이기 위해 홍보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국기가 새겨진 제품을 선호하는 게 우리 사회의 확고한 풍조로 되는 속에 공화국기를 형상한 옷차림이 온 나라를 환하고 이채롭게 단장하고 있다"며 "보기 좋고 편리한 다종다양한 의복류는 인민이 제일 선호하는 제품으로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지난달 30일 "평양 제1백화점의 4층에 있는 옷 매대에선 많은 사람이 국기를 새긴 옷을 고르느라 여념 없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에는 "국가제일주의시대와 함께 국기에 대한 인민의 사랑이 더욱 강렬해지고 있다"고도 했다.
2017년 말 노동신문에서 처음 등장한 '국가제일주의'는 김정은 위원장이 2019년 신년사와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언급한 적 있다.
국가제일주의와 '인공기 열풍'을 함께 부각한 건 수령제일주의로써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가 하면,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소리'는 지난 6일 인공기를 활용한 옷을 만드는 선교편직공장을 찾아 작업반장과 인터뷰도 진행했다.
이 공장에서 인공기를 새긴 의류 40여종을 만들고 있고, 올해 들어 70여곳에서 단체주문을 받았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한편 북한에선 인공기 의류를 함부로 다루다 적발되면 정치적 문제로 다뤄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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