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소리'은 북한 주민들이 북한 국기인 인공기를 형상화한 옷을 즐겨 입으며 애국심을 다지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연합]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소리'은 북한 주민들이 북한 국기인 인공기를 형상화한 옷을 즐겨 입으며 애국심을 다지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북한에서 '인공기 디자인'의 의류가 주민에게 큰 관심을 받는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심과 애국심을 높이기 위해 홍보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국기가 새겨진 제품을 선호하는 게 우리 사회의 확고한 풍조로 되는 속에 공화국기를 형상한 옷차림이 온 나라를 환하고 이채롭게 단장하고 있다"며 "보기 좋고 편리한 다종다양한 의복류는 인민이 제일 선호하는 제품으로 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소리'은 북한 주민들이 북한 국기인 인공기를 형상화한 옷을 즐겨 입으며 애국심을 다지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소리'은 북한 주민들이 북한 국기인 인공기를 형상화한 옷을 즐겨 입으며 애국심을 다지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앞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지난달 30일 "평양 제1백화점의 4층에 있는 옷 매대에선 많은 사람이 국기를 새긴 옷을 고르느라 여념 없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에는 "국가제일주의시대와 함께 국기에 대한 인민의 사랑이 더욱 강렬해지고 있다"고도 했다.

2017년 말 노동신문에서 처음 등장한 '국가제일주의'는 김정은 위원장이 2019년 신년사와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언급한 적 있다.

국가제일주의와 '인공기 열풍'을 함께 부각한 건 수령제일주의로써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가 하면,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소리'는 지난 6일 인공기를 활용한 옷을 만드는 선교편직공장을 찾아 작업반장과 인터뷰도 진행했다.

이 공장에서 인공기를 새긴 의류 40여종을 만들고 있고, 올해 들어 70여곳에서 단체주문을 받았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한편 북한에선 인공기 의류를 함부로 다루다 적발되면 정치적 문제로 다뤄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