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광공업 생산과 더불어 민간소비, 설비 투자 등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4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12월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 및 출하가 감소하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3.5%로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현재의 경기 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기준치(100)까지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업 등 민간소비 관련 업종이 다소 부진했지만 부동산ㆍ임대업, 금융ㆍ보험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내수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간소비는 소매판매액지수가 감소세로 돌아서고, 소비자심리지수도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도 설비투자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건설투자는 토목부문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커지는 등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
수출 역시 미국을 제외한 중국, EU, 일본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하고, 하루 평균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DI는 소비자물가도 지난달 1.0%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해 상승세가 완화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내수 부진,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낮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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