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특별대회 고양’ 폐막식 찾아
삼성전자 직원 등 수상자 시상
기쁨 나누며 ‘어깨 툭툭’ 격려도
“젊은 사람들 좋은 기회 만들 것”
한국 金5·銀1·우수상 2개 수상
“금메달을 걸어주면서, ‘잘했다. 축하드린다’고 격려해주셨다.”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막식 현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웹기술’ 직종 금메달을 받은 고시현 선수(삼성전자 소속)에게 금메달을 걸어주며 어깨를 다독이고 축하한다는 말을 건넸다. 금메달을 수여받은 고시현 선수는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이 부회장과 악수하며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날 이 부회장은 2개 부문의 수상자들을 폐회식 단상에 나와 시상했다. 웹기술 직종 말고도, ‘사이버보안’ 직종에서도 한국의 이슬·제갈지혜 선수(삼성전자 소속)가 수상하자, 이 부회장은 금메달을 두 선수에게 번갈아 걸어주고 격려했다.
폐막식은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었다. 수상자들은 호명될 때마다 자신의 몸 만한 자국의 국기를 들고 뛰어들어가며 환호했다. 이 부회장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단상으로 달려드는 수상자들에 놀란 듯 그들을 바라보고 박수를 치며 몸을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상 이후 폐막식장을 나오는 이 부회장은 다소 흥분된 어조로 취재진에게 소감을 말했다. 그는 “(13년 만에 왔다고 하는데, 기능올림픽은) 더 자주 왔었던 것 같다”며 “브라질, 캐나다, 독일도 갔었는데, 하여튼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금메달 5개 딴 것 같은데, 저는 이것이 우리 산업의, 경제 현장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일단 오늘 금메달과 은메달 딴 분들에게 축하드리고 삼성은 앞으로 기능 올림픽, 그리고 젊은 사람들의 좋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은 이날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35개국을 대표하는 선수 133명이 참가해 정보기술 7개 직종과 금형 등 총 8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뤘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8개 직종에 참가해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 우수상 2개를 수상했다.
이 중 4개 금메달이 삼성전자 소속 직원들에게 돌아갔다. 이 부회장이 직접 메달을 걸어준 선수들을 제외하고, ‘정보기술’의 이정우 선수(삼성전자), ‘금형’ 의 김경필 선수(삼성전자) 등이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3D디지털게임아트 직종의 윤지은 선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모바일앱 개발 직종의 박예승, 클라우드컴퓨팅 직종의 이동근(삼성전자) 선수는 우수상을 획득했다.
72년 역사를 가진 국제기능올림픽은 전 세계 청년 기능인들이 기능을 겨루는 최고권위의 직업기술 세계대회로,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당초 작년에 진행될 예정이던 중국 상하이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돼 특별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4년 개최될 제47회 대회는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고양=김지헌 기자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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