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 규모 불법 자금 수수한 혐의
정진상과 더불어 이재명 대표 최측근으로 꼽혀
48시간 내에 구속영장 청구여부 결정해야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대장동 의혹 사건을 사실상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인사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1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부원장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김 부원장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경기도 대변인을 지냈다.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남준 보좌관, 김현지 전 경기도청 비서관 등과 함께 이 대표의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시 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과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 관련자들로부터 5억원 규모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이 체포영장에 의해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은 48시간이므로, 이틀 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검찰은 이날 김 부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김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이 지난해 9월 압수수색을 받기 전날과 당일 스마트폰으로 통화하기도 했다. 유 전 본부장은 압수수색 당시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져 증거를 인멸하려 했지만 경찰이 이 전화기를 확보하고 포렌식 결과를 검찰과 공유하면서 통화 내역이 알려졌다. 당시 김 부원장은 “화천대유게이트가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사실 확인을 위해 당사자와 통화한 일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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