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매출 81% 증가했지만 제작비 ↑

커머스, 엔데믹 전환으로 오프라인 강세

CJ ENM 센터. [CJ ENM 제공]
CJ ENM 센터. [CJ ENM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CJ ENM은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785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7.4% 증가했지만 영업익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제작비와 커머스의 TV 송출 수수료 등 고정비 증가로 70.9% 역성장했다. 4분기에는 티빙의 가입자 증가, TV 광고 회복 등으로 수익성 제고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 부문 매출은 ‘작은 아씨들’, ‘스트릿 맨 파이터’, ‘환승연애2’ 등 프리미엄 지적재산권(IP)의 경쟁력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한 609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OTT와 채널에서 콘텐츠 영향력이 확대되며 티빙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하고, 같은 기간 콘텐츠 판매 역시 168.9% 늘어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티빙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18.6%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에 따른 제작비 증가와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 시즌’ 영업 손실의 영향으로 미디어부문 수익성은 부진했다. 4분기에는 채널 별 앵커 IP를 강화하고, 미디어 솔루션을 토대로 TV광고를 회복시킨다는 전략이다. 티빙의 경우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강화로 가입자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CJ ENM 요약 손익 계산서[CJ ENM 제공]
CJ ENM 요약 손익 계산서[CJ ENM 제공]

커머스 부문은 매출 3095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소비 심리 위축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엔데믹 전환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 강세, TV 송출 수수료 등 고정비가 증가하여 전년보다 실적이 감소했다. 그러나 자체 브랜드 및 모바일 취급고가 전년 대비 성장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4분기에는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패션 성수기 시즌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엔터테인먼트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브티나는 생활’ 등 차별화된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의 TV 라이브 송출 등 모바일과 이커머스, TV를 잇는 원플랫폼 전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영화 부문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8.2% 성장한 118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를 대폭 줄였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5% 증가한 1405억원, 영업이익은 211.8% 늘어난 3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음악 부문 영업이익률은 24.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CJ ENM 관계자는 “앵커 IP의 경쟁력 강화가 OTT 및 채널의 콘텐츠 영향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음악부문의 지속적 성장, 티빙의 가입자 증가, TV 광고 회복에 집중해 수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h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