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회장, M&A 승부사 마스터상
2세 경영 인탑스, 패밀리비즈니스상
국내 최초 지역밀착 당근마켓, 라이징스타상
여성 기업가상, 윤영미 하이랜드 대표
소셜엔터프라이즈상, 베어베터 김정호 대표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올해의 EY 최우수 기업가로 곽재선 KG그룹 회장 등 5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EY는 멈추지 않는 도전과 리더십으로 사업의 성장을 이루고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인들에게 매년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1986년 미국에서 시작돼 현재 약 60개 국가, 145여개 도시에서 시상되고 있으며 한국은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산업부문의 대표인 마스터상에는 곽재선 회장이 선정됐다. 곽 회장은 건설 플랜트 업체 세일기공을 설립한 후 당시 사양 산업이던 비료업체 경기화학을 인수, 법정관리 중이던 기업을 흑자 전환시켰다. 이를 시작으로 철강, 화학, 친환경·에너지, IT, 컨설팅, 교육, 미디어, 레저, 식음료(F&B)에 이어 최근 쌍용차 인수를 통해 자동차까지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는 현재의 KG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인수합병(M&A)이라는 개념보다는 ‘아픈 기업을 살려내고 정상화’하는 데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를 이어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끌어온 기업가들에게 주어지는 패밀리비즈니스부문은 정보통신 기기 부품 제조업체 인탑스의 창업자 김재경 회장과 그의 아들 김근하 대표에게 돌아갔다. 삼성전자의 협력사로 성장한 인탑스는 김근하 대표가 2세 경영인으로 올라서면서 자체 디자인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의료기기, 로봇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하는 등 가족 경영 체제의 긍정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단기간에 뛰어난 재무성과를 내고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라이징스타부문은 당근마켓의 김용현·김재현 공동대표에게 수여됐다. 국내 최초로 거주 지역 GPS 인증을 기반으로 이른바 ‘하이퍼로컬(지역밀착)’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당근마켓은 지역 공동체의 유대관계를 높이고 자원 재사용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운영하는 여성 기업가에게 수여하는 여성기업가부문은 하이랜드푸드의 윤영미 대표가 받았다. 양질의 축산물을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국내에 유통하는 육류 전문 식품 기업 하이랜드푸드는 ‘누구나 부담 없이 좋은 고기를 즐길 수 있는 나라’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대한민국의 식량안보 및 물가안정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에 집중하는 기업에게 수여하는 소셜엔터프라이즈부문이 신설됐으며 이 상은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의 김정호 대표가 선정됐다. 250명이 넘는 발달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베어베터는 업무를 통해 기업 환경을 익힌 직원들이 일반 기업으로 이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어려움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과감한 역발상으로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기업가들의 사례들이 불확실성 가득한 오늘날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상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필두로 독립적인 심사위원단이 영향력, 기업가 정신, 목표 지향, 성장 등 4가지 평가기준에 따라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miii03@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