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원전 생태계 활성화 실행 당부

박정원(오른쪽) 두산그룹 회장이 15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방문, 원자력·풍력·수소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원자력 공장을 가장 먼저 찾은 박 회장은 최근 국내외 원전 시장 움직임을 놓고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 경영진에게 “국내외 주요 원전 프로젝트 진행이 가시화 되고 있는 만큼 언제라도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기 위해 관련 절차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말 한국과 폴란드는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 원전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양국 기업 간 협력의향서와 정부 간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국내 원전업체들의 해외 수출길을 다시 한번 열었다. 또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협약을 맺고 원자로 모듈 시제품을 테스트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 회장은 “해외 곳곳에서 한국의 원자력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좋은 제품으로 고객의 눈높이를 뛰어 넘을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자”면서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역량을 보유한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한 만큼 국내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실행에 옮기자”고 했다.

전 세계에서 원전 주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프랑스, 일본, 러시아, 중국 등 일부 국가에 불과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제작 기업으로 협력사와 함께 현재까지 총 34기의 원자로와 124기의 증기발생기를 국내외에 공급해 왔다.

서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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