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랩 스케일업 커미티’ 신설 시행
완성도 높은 곳과 파트너십 구축
올해 12월을 기점으로 삼성전자가 C랩을 통해 스타트업을 육성한지 만 10년이 된다. 이달부터 ‘C랩 스케일업 커미티’를 신설해, 육성한 새내기 기업들에 대한 지분 투자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들의 육성 성과를 알리고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C랩 아웃사이드 4기 스타트업들의 발표와 전시, C랩 자문위원단과의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C랩 스타트업들이 외부 기업으로 독립한 뒤에도 지속적인 협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C랩 패밀리’ 체계 구축, 이들을 대상으로 C랩 스케일업 커미티를 신설해 시행한다.
지난 22일 열린 C랩 미디어데이에서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상무는 C랩 스케일업 커미티를 신설한다고 밝히며 “(스케일업 커미티를 통해) C랩에서 독립한 후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조직적으로 지분투자를 하게 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 센터장은 “사실 C랩 출신 스타트업들이 삼성 내 여러 기존 비즈니스와 연계할 기회를 갖을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다”며 “그런데 기존 5년 이하 스타트업들의 경우 기술 완성도나 숙성도가 요구 수준보다 낮아 삼성전자 사업부와 파트너십을 맺기 쉽지 않았고, 이제부터는 적극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4기 스타트업들은 삼성전자 C랩을 바탕으로 성장 기회를 맛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은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부터 도입했고,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총 521곳 C랩 스타트업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조3400억원, 창출한 일자리는 8700여개에 달한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C랩 아웃사이드 졸업 이후에도 스타트업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며 투자와 사업협력 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헌 기자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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