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튼브링크 美 동아태 차관보 한중일 방문
韓美, 북핵문제 긴밀한 공조 중요성 재확인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의 무력시위가 휴지기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과 미국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방한을 계기로 북핵문제와 한미동맹 등 현안을 논의한다.
한중일 방문에 나선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12일 중국 방문을 마친 뒤 한국에 도착한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방한 기간 카운터파트인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와 한미관계 현안과 역내·글로벌 정세를 둘러싸고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앞서 미 국무부는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의 한중일 방문과 관련 한국과 일본 측과 다양한 역내·양자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특히 북한이 무력시위를 일단 멈춘 상태이지만 여전히 7차 핵실험 감행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북핵문제에 대해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북한이 올해 전례 없이 빈번하게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다는 점을 지적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의 철저한 이행, 북핵문제 대응을 위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끝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경고한 상태다.
북한은 이달 하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와 내년 1월 중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를 예고한 가운데 최근까지 이어진 무력시위 수위와 빈도를 조절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한미는 내년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을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올해 공개할 예정인 인도·태평양 세부 전략을 미국 측에 설명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국은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판 인태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한국은 양국 간 최대 경제현안인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에 대한 우려를 거듭 전달하고 차별 완화 방안 마련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지난 8월 방한했을 때도 IRA 관련 논의를 가진 바 있다.
크리튼브핑크 차관보는 오는 14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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