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전용부두서 목포남양조선소 예인
선체 육안으로는 파공·충돌 흔적 없어
[헤럴드경제(목포)=서인주 기자] 청보호의 침몰 원인을 수사하는 해경이 사고 발생 엿새 만에 합동감식을 진행한다.
10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전용부두에 임시 거치 중인 청보호를 이날 오후 1시 목포 남양조선소로 재차 예인한다.
예인 작업에는 민간 업체 선박 1척이 투입되며, 1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청보호는 전날 밤 신안 소허사도 동쪽 해상에서 남양조선소로 예인될 계획이었으나, 조선소 측의 사정으로 해경전용부두에 임시 거치됐다.
해경은 조선소로 청보호를 예인하는 직후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합동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목포해경,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해 침몰 원인과 선박 자체적인 구조 결함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육안상으로는 침몰 원인으로 추정할 만한 파공이나 충돌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인양 작업과 함께 수색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경은 어선과 해경함정, 해군함정, 관공선 등 66척과 해경 항공기, 군 항공기, 소방 항공기 등 7대를 동원해 해상 수색을 이어오고 있다.
수색 구역은 사고해역 주변으로 동·서 33해리(61㎞), 남·북 39해리(72㎞)가량이다.
또 해수 유동시스템을 통해 실종자들이 해상에 있다고 가정, 수색 구역을 흑산도·홍도까지 확대했다. 홍도는 사고지점으로부터 직선거리로 74㎞ 떨어진 섬이다.
전날에도 수색을 진행했지만,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없었다.
김해철 목포해양경찰서장은 "가동 인력을 총동원해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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