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관련 접착제·커버소재 개발 공급
방열소재·인지대응형 소재 개발도 마무리
도료기업 강남제비스코(대표 황익준·김재현)가 2차전지 등 전기차 소재업체로 변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비스코는 자회사를 통해 전기차 핵심부품인 2차전지 파우치용 폴리에스터접착제를 개발했다. 지분 82.6%를 확보해 종속기업으로 편입한 강남화성이 2021년 이 접착제를 개발해 출시했다. 이 소재는 전기차, ESS(에너지저장장치)에 핵심부품으로 들어간다.
제비스코는 10일 “이를 국산화하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차전지 파우치용 접착제 시장이 커짐에 따라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제비스코는 또 전기차 배터리모듈 커버용 수지를 개발해 공급 중. 배터리커버는 배터리를 보호하고 배터리에서 불이 났을 때 탑승자를 보호한다. 보호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강도와 안정성이 뛰어난 복합소재를 개발,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밖에 배터리의 과열을 막는 2차전지 방열소재도 개발도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방열소재는 충·방전 시 발생하는 열을 배터리 외부로 방출해 과열을 방지한다. 방열소재는 2차전지는 물론,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제비스코는 또 국책과제로 ‘자율주행 인지 대응형 코팅소재 및 공정기술 개발’ 프로젝트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차의 ‘눈’이라 할 라이다(LiDAR) 센서의 인지율을 높일 차량 코팅소재를 개발하는 것. 앞차의 색상에 따라 달라지는 도료 반사율을 개선해 자율주행차의 사고예방·회피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비스코 관계자는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고용량 리튬 2차전지용 양극바인더 기술도입 계약도 체결했다. 현재 제품화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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