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에이티테크놀러지가 구조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4분기에도 호실적 기대감을 낳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티테크놀러지는 자회사 에이티세미콘의 빼어난 실적과 흡수합병한 테스토피아의 4분기 매출기여분 발생 등 구조적 변화를 맞으면서 연결기준으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3분기 호실적은 연결기준으로 에이티세미콘의 실적이 반영된 것”이라며 “4분기에는 에이티세미콘뿐 아니라 최근 흡수합병한 테스토피아의 매출기여분도 2개월 가량 반영되는 만큼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티테크놀러지는 지난 10월 중순께 글로벌 반도체 장비부품업체 테스토피아 흡수합병하고 오는 17일 채권단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29일에는 합병법인 출범시킨다. 에이티테크놀러지는 글로벌 우량 고객사를 주요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테스토피아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구축, 구조적인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향후 안정적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올해 4분기 및 내년에도 꾸준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게다가 자회사 에이티세미콘이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 반도체가 4분기에 사상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덩달아 사상최대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물론 에이티세미콘의 실적 약진은 모회사 에이티테크놀러지의 실적호전으로 연결된다.

반도체 종합 후공정 전문업체인 에이티세미콘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일본의 후지쯔, 샤프 등 우량 해외 고객사들과 꾸준히 거래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세미텍과의 합병 시너지로 해외 오디오 관련 반도체 업체 및 마이크론폰 제조사, 중국 모바일용 CIS 팹리스 업체 등과 잇따라 거래를 시작하는 등 해외 신규고객 확보에 성과를 냈고, 그 결과 올해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에이티세미콘이 내년에도 SK하이닉스의 후공정 물량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후공정 턴키 솔루션을 기반으로 올해 확보한 신규 고객으로부터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1800억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170억원,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00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