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세단 판매량 42.5% 기록 ‘쾌거’
그랜저가 7325대 판매되며 실적견인
지난해 12월 출시 후 2만대 넘게 인도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신형 그랜저(7세대 그랜저)의 출시 효과에 힘입어, 지난 1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세단 차량의 판매비중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7세대 그랜저는 지난해 12월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인도되고 있는 차량이다. 1세대 각그랜저 모델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통계에 따르면 올 1월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쌍용자동차·르노코리아자동차·한국GM)의 승용차 내수판매량(8만6007대) 가운데 세단은 42.5%(3만6564대), RV(레저용 차량)는 57.5%(4만951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과 비교했을 때, 세단의 판매 비중은 5.5%p(포인트) 증가하고, RV는 그만큼 감소한 모습이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세단 판매 비중은 2016년 59.7%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감소해 작년에는 39.5%에 그친 바 있다.
지난 1월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 1위에 오른 차량은 9131대가 판매된 그랜저였다. 그랜저 판매량은 앞서 6세대 모델이 판매되던 지난해 1월 판매량(1806대)보다 7325대가 증가했다.
7세대 그랜저의 높은 인기를 반영한 결과다. 7세대 그랜저는 신차 등록대수를 기준으로 차량 판매량을 집계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서 출시 직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누적판매량 2만5824대를 기록했다.
동급 차종인 기아 K8(1만2477대)을 1만대 이상 웃도는 수치이자, 준대형 세단 전체 판매량(5만3858대)의 47.9%를 차지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승용차 모델별 등록 대수로도 2위(카니발, 2만614대)를 5000대 이상 따돌렸다.
한편 그랜저 외에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도 이 기간 신차 1만9672대가 등록돼 3위에 오르며 세단 비중 확대에 기여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아반떼 역시 최근 3년 만에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한 상황이다”라면서 “그랜저와 함께 세단의 지속적인 선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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