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14개 단체 참여해 개선책 활발히 개진
시의원, 통일부, 재단 등도 참여해 의견 경청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탈북민 지원단체와 전날 간담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탈북 1세대 단체인 ‘탈북자동지회’, ‘숭의동지회’와 MZ세대 탈북민들로 구성된 ‘비욘드더바운더리’, ‘우리 온’ 등 14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시가 추진 중인 탈북민 지원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활발히 개진했다.
이들은 ▷탈북 및 정착과정에서 겪은 트라우마 치유와 회복을 위한 정신건강 관리 ▷탈북민 대학생·청년의 취업강화 ▷탈북민 지원예산 확대 및 탈북민 지원사업 추진 시 탈북민 지원단체 활용 ▷탈북민 지원 관련 홍보대책 마련 등 실제로 탈북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시가 이런 소통의 장을 자주 마련해 탈북민이 현실적으로 겪는 문제에 대해 보다 더 관심을 가진다면 탈북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이날 개진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재의 정책들을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간담회에는 김원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구미경·옥재은·송재혁 시의원과 통일부, 남북하나재단 관계자가 참석해 의견을 경청했다.
통일부 측은 간담회에서 “올해 발표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시행계획 수립에 맞춰 취약 탈북민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체계가 수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탈북민 지원 전문기관인 남북하나재단 관계자는 “정보 전달에 어려움을 겪은 탈북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홍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이번 간담회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개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윤정회 서울시 남북협력과장은 “이번 간담회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실질적인 문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오늘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들의 현실에 맞는 지원을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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