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프랑스 파리시가 도로 위 골칫거리로 전락한 전동킥보를 대여하지 못하도록 규제했다. 파리시민의 90%가 전동킥보드 대여 금지에 찬성표를 던졌다.
3일 BBC 등에 따르면, 파리시는 전날 주민투표 결과 90% 압도적 표 차이로 전동킥보드·전동스쿠터 대여사업 전면 금지를 통과시켰다. BBC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사고 우려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파리시는 대여업 규제 방안을 내놓았다.
프랑스에서는 안전을 이유로 전동킥보드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프랑스 정부는 공공 도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탈 수 있는 최소 연령을 12세에서 14세로 높이는 등 규제 방안을 마련했다.
전동 킥보드 한 대를 2명이 함께 타거나, 전동 킥보드 금지 도로에서 탔을 때 부과하는 벌금도 35유로(약 5만원)에서 135유로(약 19만원)로 상향하기로 했다.
헬멧 착용은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지만 그 대신 전동 킥보드를 탈 때 헬멧을 써달라고 강력히 권고하는 캠페인을 반복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클레망 본 생태전환부 산하 교통담당장관은 "전동 킥보드 사고 5건 중 1건은 한 대를 2명이 탔을 때 발생했다"라며 "전동 킥보드는 장난감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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