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위치한 북한산과 함께 한국 100대 명산에 속해 있는 도봉산. 사진은 도봉산 신선대 모습
서울에 위치한 북한산과 함께 한국 100대 명산에 속해 있는 도봉산. 사진은 도봉산 신선대 모습

우리는 그리 놀랍지 않은데, 외국인들이 매우 놀라면서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이 서울의 산이다. 거대한 메트로폴리탄 초고층 빌딩 숲 코앞에 숱한 산들이 호위하고, 그리 어렵지 않게 등정할 수 있다는 것이 그들에겐 신기하게 느껴진 모양이다. 서울 산은 또 하나의 ‘K-관광’ 첨병이다.

서울관광재단이 서울 도심 7대 명산 챌린지를 시작했다. 오는 7월 말까지 약 300명의 외국인 참가자 대상으로 진행된다.

북한산, 북악산, 인왕산, 관악산, 불암산, 아차산, 남산, 도봉산, 수락산, 청계산 중 10봉 중에서 7봉을 선택해 등정한 후, 정상에서 메시지 타월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인증하는 방식이다. 완등한 외국인에게는 기념품을 선물한다. 참가 신청은 서울 도심 등산관광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하면 된다.

북한산 도봉산 등을 오르려는 내국인과 외국인에게 우이동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성공적인 등정을 위한 좋은 안내자가 된다. 라운지도 있고, 등산 물품도 빌려주며, 등산관광 가이드북, 지도 등을 챙길수 있다. 센터는 올해 3월부터 매주 수요일 외국인 대상으로 등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올들어 북악산 및 인왕산 인근에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신규 개설하는 등 서울의 등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거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최근 열린 서울 도심 7대 명산 챌린지 발대식에 참가한 미국 국적 외국인 시드니 게이츠 씨는 “한국에 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서울을 제대로 느끼고 싶어 이번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북한산 백운대에 올라 보니, 서울 도심의 풍경이 매우 아름다웠다. 7개 산 챌린지를 꼭 성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관광재단 관광자원개발팀 이준호 팀장은 “이번 서울 도심 7대 명산 챌린지를 통해 외국인들이 서울 곳곳의 아름다운 산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향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 도심에서도 다양한 등산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을 홍보하고, 등산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 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지방 관광지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5월 9일 까지, 강원, 대구, 부산, 제주, 고창, 익산 중 최소 1개 지역과 서울을 연계 방문하는 관광상품을 공모한다. 최대 30개 상품을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