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호주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방문 취소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20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앨버니지 총리는 G7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히로시마에서 만남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앨버니지 총리를 만나 “내가 호주로 가지 않고 이곳에 오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앨버니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을 취소해 시드니에서 계획했던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가 취소돼 일본에서 이들이 만나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쿼드 정상회의는 호주 시드니로 예정됐으나, 미국이 부채한도 상향 문제로 인해 히로시마로 장소가 바뀌게 됐다.
바이든의 사과에 앨버니지 총리는 “당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며 “나도 정확히 같은 일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와 청정에너지를 양국 간 동맹의 토대로 삼을 뜻도 함께 언급했다. 앨버니지 총리도 여기에 동의하며 “기후 변화가 국가 안보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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