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세계평화 위해 160개국 청년학생 함께 달린다!

올해 통일대장정 10주년 기념 ‘DMZ 동서 횡단’ 진행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사단법인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회장 송광석)은 오는 20일 오전 부산 영도구청 대강당에서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세계인이 도보나 자전거 등으로 함께 달리는 ‘피스로드 2023 통일대장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통일대장정 10주년을 기념해 ‘DMZ 동서 횡단’으로 꾸며진다. 한국, 미국, 일본 등 8개국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국토종주단이 강원도 고성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DMZ 248Km 구간을 자전거로 횡단하는 것이다. 올해는 ‘정전협정 70주년’이기도 해서 6.25 전쟁 참전 22개국 병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린다는 뜻도 담겨 있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에 따르면 ‘피스로드 2023 통일대장정’은 이미 이달 초부터 세계 160개국에서 국가별로 일제히 행사에 돌입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20일 영도를 시작으로 오는 7월 27일까지 전국 광역 시·도와 시·군·구별로 모두 1만명이 동참하는 자전거 국토 종주가 열린다. ‘DMZ 동서 횡단’도 그 일환으로 펼쳐지는 것이다. 4박 5일간 이어지는 DMZ 동서횡단 구간별 통과 일정은 7월 23일 강원도 고성·인제, 24일 양구, 25일 화천·철원, 26일 경기도 연천, 27일 파주 임진각으로 짜여있다. 파주 임진각에서는 ‘피스로드 2023 종주완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도와 시·군·구별로 열리는 구간별 출발식은 종주기 전달과 각계인사 축사, 평화 메시지 낭독, 자전거 출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출발식마다 시장과 도지사, 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축사로 힘을 북돋울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주관하고, 통일부와 서울·부산 등 16개 광역자치단체, 광역시·도의회 등 50여개 공공기관에서 후원한다. 한국 국토종주단은 6.25 참전 22개국의 국기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 자전거에는 ‘남북통일과 세계평화 기원’ 등 슬로건을 내건 깃발을 부착하고 달리게 된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과 천주평화연합(UPF) 등이 연대하는 피스로드조직위원회는 지난해 7월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우크라이나를 한반도처럼 분단국으로 만들지 말고, 유럽에 새로운 벽을 쌓지 말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피스로드 9주년 기념 베를린대회를 개최했다.

국민연합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독일통일의 기운을 한반도로 연결하고 한반도의 분단 철조망을 걷어내자는 의미로 ‘신평화로’라는 명예도로명 제정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현재는 경기도 가평시에만 ‘신평화로’가 제정돼 있으나, 이번 ‘2023 통일대장정’을 계기로 신평화로 제정 운동이 더욱 확산돼 나갈 것으로 보인다.

송광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은 “한반도 통일은 여야가 따로 없고, 아무리 남북관계가 경색돼도 멈출 수 없는 만큼 참가자들의 통일 의지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통일이 곧 세계평화의 초석임을 온 국민은 물론, 국제사회에 알려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지난 2013년 ‘한일 3800km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 이름으로 출발한 이래 2014년 14개국, 2015년 120개국,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125개국, 2018년부터는 130개국이 참석하는 대회로 확대됐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160개국, 40만명이 참가해 한반도 통일 열기를 고조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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