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땅콩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에 대한 마녀사냥을 그만하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대한민국여성단체연합(이하 여성연합)은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으며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면서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이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성명서에서 이들은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됐다”며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성명서는 ‘여성연합’ 이 모두 합의한 공동 성명서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성연합 간사인 북한인권법통과를위한모임 인지연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길자 대표와 이경자 대표가 다른 단체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발표했다”면서 “성명서는 여성연합과 연관이 없으며 이 같은 내용을 나머지 회원들이 카카오톡 메신저로 확인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여성연합 인지연 간사는 “여성연합은 대한항공의 무례한 행태에 분개하는 일반 시민의 입장에 있다. 합의 안 된 성명서가 여성연합과 각 개별 단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햇다.
한편 ‘여성연합’ 은 해당 성명서를 발표하기 위해 여러 단체가 일시적 집단을 이뤄 ‘대한민국여성연합’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성명서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여성단체연합’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한민국여성연합은 한국여성단체연합과 다른 단체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고 공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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