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저도 위생 관리를 잘하는 곳이 있는 걸 알고 있어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밝힌 소회다. 대상은 바로 충북 예산 전통시장. 예산시장 하면 백종원을 떠올릴 만큼 방송 등을 통해 큰 화제가 된 곳이다.
특히 이곳은 백종원이 직접 음식점 경영 등을 챙기는 과정에서 일부 상인들이 “지나치게 위생을 강요한다”고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예산시장은 14일 전국 전통 시장 중에서 위생 관리가 가장 철저한 대표 전통시장으로 평가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날 직접 예산시장을 찾아 이를 축하하는 현판식도 개최했다.
식약처는 이날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예산상설시장 음식점을 방문, 이를 축하하는 현판식에 참석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 위생 상태를 평가해 점수에 따라 별의 개수로 위생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백종원은 유튜브 등을 통해 예산시장 내 음식점 상인들을 상대로 위생등급 부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서 “식약처에서 시행하는 위생 등급 마크가 붙은 가게는 위생만큼은 안심해도 된다. 그만큼 까다롭다”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실제 등급을 받은 한 상인은 이에 “(기분이) 아주 후련하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방문에서 “예산시장을 방문하는 국민이 음식점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관리에 노력해주신 영업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예산시장의 사례가 전국 약 1500개 전통시장 내 음식점에 위생등급제를 도입하는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향후에도 아파트상가, 전통시장 등 지역 음식점을 상대로 위생등급제 지정을 확대할 방침이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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