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야간투어버스에 영국대원 155명 참여해 야경 즐겨
참여 대원 “서울의 모든 경관 보는 경험해 기쁘다” 소감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2023 새만금 잼버리 스카우트에서 조기 퇴소한 영국 대원들이 6일 서울에서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야경 관광을 즐겼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영국 스카우트 측은 협의를 통해 영국 대원들을 대상으로 전날 야간 시티투어버스 운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총 200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가운데 155명의 대원들이 참여해 시티투어버스에 탑승했다. 이날 제공된 시티투어버스는 2층 버스 2대와 1층 버스 2대 등 총 4대로 타이거시티투어의 협조로 이뤄졌다.
대원들은 출발 전 각자 부채와 이어폰을 받은 뒤 버스에 올라탔고, 2층에 오른 대원들은 출발할 때 손을 흔들며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광화문에서 출발한 시티투어버스는 반포대교와 N서울타워, 청계광장 등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를 향했다. 버스에 탄 대원들은 반포대교와 세빛섬 등 서울의 야경 명소에 관심을 가졌고, N서울타워 인근을 올라가던 중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면서 감탄을 내지르기도 했다.
케스터 샤프(Kester Sharpe) 영국 스카우트연맹 지역총괄팀 스태프는 “서울에 와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서울의 모든 경관을 보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서울에서 영국에 있을 때와는 다른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점이 놀랍다. 즐겁게 지내고 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올해 새만금 잼버리에 가장 많은 인원인 4300명이 참여했으나 조기 퇴영한 뒤 서울 등으로 옮겨와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다. 영국 스카우트는 예정대로 오는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잼버리 대회와 스카우트 대원의 방문을 ‘매력 특별시’ 서울 관광 홍보의 적기로 판단해 총력 지원한다는 방침 아래 서울의 문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현재 열리는 한강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에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카우트 대원을 위한 서울 야경챌린지 프로그램은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의 명산인 남산·북악산·인왕산 일대에서 오후 6시∼10시 트래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매일 8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서울의 관광상품인 서울시티투어버스와 한강유람선 등은 최대 50%까지 할인 제공한다. 서울 내 60곳의 주요 관광시설 통합 할인이용권(DSP)도 30% 할인해 판매한다.
야영을 원하는 대원을 위해서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부를 숙영지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직접 영국대사관 측의 요청사항을 듣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에서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최대한 발굴해서 제공할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스카우트 대원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이들이 서울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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