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 ‘먹튀’에 기사 분통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배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경남 창원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 화장실이 급하다며 중간에 내린 여성 승객 2명을 찾는다는 기사의 사연이 올라왔다. 이들이 택시비를 내지 않고 나타나지 않아서다. 기사는 바쁜 출근 시간에 약 20분을 기다렸지만 허탕을 쳤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바쁜 아침에 시간과 요금을 먹튀한 女 2명을 수배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 왔다.
창원에서 택시를 하는 기사라는 글쓴이 A씨는 해당 글에서 “지난 6일 상남동에서 진해 용원소방서를 가자고 하신 손님 두분이 승차 후 조금가다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했다”며 “그럼 다녀오시라고 하고 저는 약 20분을 기다렸다”고 썼다.
A씨는 “바쁜 출근 시간대는 기사분들에게는 하루의 수입을 좌우한다”며 “기다려도 오지 않고 화가 나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그 시각까지 미터기 요금은 6000원을 넘기고 있었다”며 “그래도 믿고 화장실을 보내드렸는데 괘씸하기까지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저는 사회의 무너진 질서를 바로잡아 보고자 한다”며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한다는 생각과 금액을 떠나 사과를 받고 싶다”고 호소하며 해당 승객들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휴대전화 연락처를 남겼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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