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육성방안 발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소방시설공사시 일괄 발주 허용

바이오특화단지, 올해 하반기 공고 이후 내년 신규 지정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 [헤럴드DB]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 [헤럴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가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 혁신역량 기반 클러스터에 향후 5년간 2조2000억원(지방비 포함)을 집중 투자한다. 특히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 시설 공사시 소방시설공사 분리 도급 예외를 인정해 일괄 발주를 허용한다. 올해 하반기 바이오 특화단지 공고를 통해 내년 상반기 신규 지정도 추진한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방안 후속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1일 발표한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방안’의 규제개선, 예산·세제지원 과제를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등 혁신역량 기반 클러스터에 내년4000억원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2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클러스터 산업시설 구역에 법률·회계·창업기획자·벤처캐피탈 등 기업이 입주 가능하도록 관련 법령을 다음달부터 신속히 개정한다. 또 연구개발특구 교육·연구구역 건폐율은 현재 30%에서 40%까지, 용적률도 현재 150%에서 200%까지 각각 완화한다.

민간 중심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일반지주회사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의 외부출자 제한 비율을 개별펀드 출자금의 40%에서 50%로, 해외투자 비율을 총자산의 20%에서 30%로 확대한다. 또 내년도 외국인 투자 현금지원 예산을 올해 500억원에서 4배인 2000억원으로 대폭 증액해 혁신역량 기반 클러스터에 입주하는 신성장·첨단·소부장 기술 관련 외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또 클러스터 산업시설 구역에 법률·회계·창업기획자·벤처캐피탈 등 사업지원서비스 기업이 입주 가능하도록 산업시설용지 입주허용 시설고시, 연구개발특구 관리계획 등 관련 법령을 다음달 신속히 개정한다. 국내 연구자의 전문성·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외 연구기관 파견 종료 후에도 고용휴직 등을 통해 현지에서 계속 연구할 수 있도록 연구자 귀국요건을 완화한다.

또 일자리연계형 주택 입주자 추가 모집 시 ‘무주택 요건’을 배제하여 주택을 소유한 근로자가 지역 클러스터 근무 시 인근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허용하는 등 정주 여건도 개선한다.

정부는 바이오의약품 관련 핵심기술 8개를 지난달 조세특례제한법 상 국가전략기술에 추가한 상황으로, 올해 하반기 이후 연구개발(R&D)지출·시설투자 분부터 파격적인 세제혜택을 지원한다.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스턴-코리아 R&D 프로젝트’에 내년 864억원을 투자한다. 또 항체신약 인공지능(AI), 닥터앤서 3.0 개발 등 바이오 R&D 7대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