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다흑']
[유튜브 채널 '다흑']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곤충 전문 유튜버가 인천의 모 사우나에서 촬영한 빈대 영상이 논란이 된 가운데, 빈대의 근원지는 같은 건물에 입주한 고시원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사우나에서 목격된 빈대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주장이다.

지난달 12일 유튜버 다흑은 ‘너무 역겹고 충격적이라 고민했습니다. 심각성이 보이시나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인천 모 사우나의 빈대 출몰 소식을 알렸다. 해당 영상이 알려진 이후, 한 누리꾼은 “저 빈대들은 처음에 저 지하에 있는 사우나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2층에 있는 고시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 누리꾼은 “2층에 고시원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이 때문에 빈대가 유입된것으로 추측된다”며 “고시원에 있는 방 중에 80대 할머님께서 살고 계신 곳이 있었는데, 그 방에서 빈대가 1000마리 정도 살고 있었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또 다른 댓글을 통해 “1평 정도되는 좁은 방안에 벽 전체와 천장까지 새까맣게 빈대가 뒤덮혀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다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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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방에서 어떻게 이 할머님께서 살고 계셨는지가 참으로 속상했다”며 해당 고시원은 빈대 퇴치를 위한 적극적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때 쓰던 소독약을 뿌리거나 시중에 파는 훈연제품 등으로 임시 조치를 했지만, 사실상 빈대를 방치하고 있다는 것.

이 누리꾼은 “명확한 상호명을 말하면 안되는 것을 알기에 대충 위치를 알려드리자면, 인천 서구청역에서 가까운 곳”이라며 “이 부근에 단독 빌라들, 아파트가 있어 하루 빨리 이 건물에 대해 대책을 세워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누리꾼들은 “고시원에서 빈대가 나오는데 사우나를 점검한다고 되겠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오다가다 옮으면 가정까지 삽시간에 번질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앞서 인천 서구는 해당 사우나 업체를 점검한 뒤 빈대를 확인하고 경고 처분을 내렸다. 구 보건소와 함께 소독 작업을 하고, 추후 점검에서 반복적으로 청결 유지 등에 문제가 있다면 영업 정지 등 강화된 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