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먼저 험지 출마 결정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명(비이재명)계로 꼽히는 이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기득권자 중 민주당에서 가장 핵심은 이 대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거쳐 당 대표 전당대회까지 출마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모든 권력을 다 거머쥐고 있어 사당화라는 이야기를 듣는 이 대표가 먼저 험지 출마를 결정하고 결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조정식 사무총장, 안민석 5선 의원, 그 다음 우원식 4선 의원 등 이런 분들, 정성호 의원 등 친명(친이재명) 의원부터 국민의힘이 친윤(친윤석열)계 먼저 결단하라고 요구하듯 결단하는 게 바른 방향"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가장 좋은 곳에 또 출마하겠다고 하면 비명계 3선 의원들이 어디 다른 곳으로 가라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은 종로에서 안정적으로 당선될 수 있음에도 부산을 찾아가 대선 후보로 크고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김대중 대통령(DJ)도 총재 시절 비례대표를 받더라도 이길까 말까한 15번을 받아 지지율을 조금만 덜 받아도 떨어질 만한 곳에 받았다. 이 대표는 그런 결단을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비명계 인사들과 만남을 가졌다고 한 데 대해선 "신당이 만들어진다 해도 이 전 대표와 같이 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며 "이 전 대표 역시 혐오 정치를 기반으로 정치를 하는 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지금은 양당, 거대 양당의 혐오 정치를 어떻게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 그리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국민 통합의 정치, 이런 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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