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보 이사장 기자간담회

2.2조 늘려 복합위기 극복 지원

기술탈취 근절 프로그램 가동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13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보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지원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13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보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지원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올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상황을 반영해 보증공급 규모를 전년에 비해 2조2000억원 늘어난 6조4000억원으로 확대해 복합위기 극복을 지원했다”며 올해 사업을 평가했다.

14일 기보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식당에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보의 노력과 성과’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보가 한해 동안 추진한 주요 지원정책을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 2년차였던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며 “전국 산업현장을 20회 이상 방문, 코로나19 이후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유동성 문제, 미래 신산업 지원정책, 산업별 규제해소 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에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올해 중점 추진했던 중소벤처 지원 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보증공급 확대 ▷미래신산업 분야 스케일업 지원 ▷벤처투자시장 보완·혁신금융 지원 ▷‘신(新) 동반성장’ 추진 ▷미래지향적 경영기반 구축 등을 꼽았다.

기보는 올해 보증공급을 전년 대비 2조2000억원 늘어난 6조4000억원으로 늘렸다. 보증기한도 내년 9월까지 최대 3년 간 만기연장했다. 보증료 0.2%포인트 추가감면 등 중소벤처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또 기업이 보증 외에 회사채와 같은 직접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유동화회사보증(P-CBO)을 올해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2047억원 신규 공급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를 통해 혁신 벤처·스타트업과 수출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례보증을 새롭게 신설, 올해 5500억원을 추가 공급하기도 했다.

기보는 미래신산업 분야 스케일업 지원에도 힘을 쏟았다. 첨단제조·에너지·디지털통신·자동화·바이오 등 초격차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우대보증을 마련해 올해 지원규모를 2조4000억원으로 확대했다.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유망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확대 개편했다. 그 결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선정기업 중 7개가 유니콘에 이름을 올렸고, IPO 9개, M&A 4개 등의 지원성과를 창출했다고 소개했다.

기보는 벤처기업 보증연계투자를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투자연계보증, VC벤처펀드 특별보증 등 복합금융 지원을 강화했다. 올해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상환청구권 없는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을 800억원으로 늘리고 중소기업의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도 지원했다.

기보는 단순 보증지원뿐 아니라 중소기업 우수기술에 대한 불공정거래, 기술탈취 근절을 위해 기술신탁, 기술임치, 기술자료거래기록등록 등 다양한 기술보호 프로그램도 시행했다.

이밖에도 기보는 전자약정 등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AI기반 보증상품 추천시스템 구축,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등 디지털과 데이터 기반 업무혁신을 추진했다.

김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성장동력을 잃지 않도록 혁신과 성장을 충실히 지원하겠다”며 “기술금융 종합지원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완결형 벤처생태계 구현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